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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

[대부도 나라캠핑장] 코베아 고스트 플러스

by kongstory 2021. 7. 18.

차크닉만 다니던 우리부부!

나들이나 당일치기로 쓰기 좋은
버팔로 그늘막 텐트 1개만 갖고 있었다.

텐트 사자사자 하며
이것 저것 고르다
결국 구매한 것이

#코베아고스트플러스

고스트팬텀 구매하고 싶었지만.
아니 사실
노스피크 A6 구매하고 싶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무게와...
어차피 구할 수 없어서 ^^
치기 쉬운 고스트로 구매하게 되었다.


우린 여름 캠핑은 할 생각이 없었고
봄가을+동계캠핑을 생각하고 구입했기에
리빙쉘로 구매했고
차차...돔+타프 조합도 구매해보기로...


2주 연속
동탄야호+고릴라+용인아토즈를
수없이 가며...
폴딩박스와 랜턴도 사고...선풍기도 사고..
텐트 이외에도 굉장히 많이 샀다.
예산 오버.



그래도!

코베아 텐트 고스트 플러스

이것이 우리의 텐트구나.
국방색의. 군대같은. 굼벵이같은.

남편이 콩벵이라고 별명을 붙여서
기겁하면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굼벵이 같아서
싫었는데...
치기가 정말 쉬워보였고
가벼운 무게
그리고 이너텐트의 장점(어두운색, 수납, 문2개)에
내가 감성을 포기하고 고른 것인데..

콩벵이라니..
ㅋㅋㅋ......



아무튼.
여름 캠핑은 계획에 없었지만
텐트를 샀으니
불량은 아닌지 살펴보러
피칭 겸 1박을 해보기로 했다!


정말...많은 짐들.



본격 캠핑 준비 짐싸기! 패킹! 테트리스!





테트리스를 시작하지
다들 테트리스 하다 지쳐서
차 머리 올린다고 하던데..
( 차 위에 캐리어 다는 것 )

우리는 일단 초보 캠퍼고
다행히 suv니까.
열심히
테트리스를 해본다.

차곡차곡..

뒷자리 좌석 하나를 접고
꾸역꾸역 넣은 결과 다 들어간다
1박이든 몇박을 하든
짐의 양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데.
이렇게 챙겼는데
1박하기 너무 아쉬운 느낌이었다.


대부도 나라캠핑장(나라 펜션 캠핑장)



바다가 보이는 캠핑을 꿈꾸며
나혼산 안보현 배우분이 다녀온 곳을 떠올려봄.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편이기에
혹시 자리가 있을까 검색하고 예약했다.


#대부도나라캠핑장

금-토 일정
A 16사이트
6만원
(1시 입실 /12시 퇴실)



비..비싸다.
대체로 3~5 만원 하는 것 같다.
뭐..개인 사업장이니..
주인 마음이긴 한데
6만원...조금 비싸지만
일단 고고 하기로.


캠핑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좁고 고불고불 언덕도 있고
좋은 편은 아니다.

여기로 가는 거 맞아..? 하면서
도착한 캠핑장.

주인 분이 사이트 물어보더니
이름 같은 거 묻지도 않으시고
자리로 가라고 하심ㅋㅋ

그리고 사이트로 오셔서
쓰레기봉투 주시고 분리수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안내해주셨다.

#대부도나라캠핑장 #나라캠핑장 #대부도나라캠핑장사이트
#대부도나라캠핑장A16사이트

여기는 A13~15 정도였던 것 같다
사진 확대가 필요하구나.


다음에 간다면
A4~6 자리를 가고 싶다!
앞이 탁 트여 있고 나무도 적당.
사이트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있던 사이트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어조용하니 방해받지 않고캠핑할 수 있다는 점!
(개수대/화장실은 꽤나 멀다..)




텐트 피칭


#코베아 #코베아고스트플러스 #터널형텐트


바닥에 방수포를 깔고
텐트를 펼친 후 앞뒤 구분하여 깔아주고
(뒤쪽엔 코베아라고 희미하게 로고가 있다)


폴대 슥슥 넣어준다
터널형이라 뭐 그냥 일자로 3개 넣기.


앞부분 잡고 쭈욱 일으켜주면
스스로 자립 가능한 터널형 텐트

팩을 박아주면 끝.

리빙쉘이긴 하지만치기가 쉬워서 여름에도 괜찮을 것 같다.
키가 크다면.. 낮은 돔텐트보다는리빙쉘이 편할테고!

#리빙쉘여름 #고스트플러스여름 #코베아고스트여름

#키큰사람텐트 #리빙쉘리뷰 #리빙쉘텐트추천

텐트 이상한 곳은 없나
불량은 아닌지 살펴보고
처음 치는 거라 치는 과정에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다음엔 피칭 과정 영상을 찍어봐야 겠다.

유뷰트로 피칭 영상도 여러번 보고 간 터라
남편이 금방 쳤는데
이리저리 살펴보고 각잡느라
1시간 반이나 걸렸다.ㅋㅋㅋㅋㅋ
헷갈린다는 폴대 꽂는 고리에실도 묶어주고.

우리 자리 앞의 뷰
좋다.

거의 끝이라 개수대/화장실과 멀지만
그래도 탁 트인 바다가 보이고
(낮은 갯벌이지만^^)
바람개비도 예쁨

문을 4개 다 열면
꽤나 개방감이 있다.

그라운드 시트 결합
그냥 고리로 걸면 되서 쉽다.
사다리꼴 모양이니 맞추어 깔아준 후
이너텐트도 슥슥 걸어준다.
이너텐트 거는 건 정말 일도 아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집이구나
잘 부탁해.

남편 보조 하며
열심히 쳐서 그런가
갑자기 너무 예뻐보였던 텐트.

팩을 너무 당겨 박은 곳이 있어
다시 박고
폴대가 휜 곳 등등 수정하느라
남편은 땀 뻘뻘.,,

여기는 왼쪽부터 A19, 18사이트

#코베아고스트플러스이너텐트창문
#코베아텐트불량 #코베아텐트하자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장단점을 써 봐야 겠다.

#코베아고스트플러스단점


요 텐트..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이너 텐트 안의 창문
맨 위 모서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는다.
엥? 이럴 거면 방충망 있는 이유가 뭐죠?
휴지 돌돌 말아 구멍에 끼워 넣어 막고 잤다.

불량인가
텐트 뽑기 잘못 한건가 싶어서
코베아에 불량 문의 후 매장에 갔으나
불량은 아니라는데..
우리가 구매한 곳 점장님은

"
매장에 피칭된 것도 그러네요.
불량은 아니고 삼각형이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문의는 들어온 적은 아직 없는데..
벌레가 그렇게 많나요?
공장 보내서 위에 덧대거나
뭐 원하시는대로해드릴 수는 있어요
"

일단 그냥 쓰자, 하고 돌아왔지만
코베아는 텐트를..
사용해보고 디자인 하는 건 맞겠지..?
그렇게 세심~하진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벌레 무서워하는 내가 유난인건지
그래두..용도가 창문+방충방인데
구멍이 생기든 말든
사용자를 덜 생각한건지?

삼각형으로 디자인 하고 싶었다면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지퍼가 잘 맞물리도록
한다던가..방법이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움.
뭐 평생 쓸 건 아니니까 하고 넘기는 우리였다.




#코베아고스트플러스장점

자립 가능한 터널형 텐트(치기 쉬움)
카키국방색으로 오염이 눈에 덜 보임
나름 유행하는 색이래요(군대느낌..? 안에서 보면 탄색 계열)
이너텐트가 블랙에 가까움(아침햇살 눈뽕x)
이너텐트 앞 출입문 2개
중간에 수납칸이 6개쯤 있음



아무튼
이제 짐 나르고 정리.

끝나지 않는 텐트...정리..
ㅋㅋㅋㅋㅋㅋㅋ
디다 뎌..

안에서 보면 갈색 계열의
제법 예쁜 텐트 색깔.
밖에서 보면 국방색.

쿨러스탠드 사고 싶당..

대충 정리하고
배고프니 밥먹기 ㅠㅠ

컬리에서 산
미진 메밀국수

소고기 업진살!!
고기는 대부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한게..
갈빗살만 고집하던 내게
새로운 부위가 찾아왔지 모야..

치마살도 샀는데, 치마살이 졌다.
업진살 승!!

그리고 새우 승!!!!
새우구이가 진짜....최고였다.
소금안깔아도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새우가 냄새가 진짜 많이 나서,
집에서 굽기 힘든데.
나와서 구워 먹으니 좋았다.

하지만 1박에 욕심부렸나
밀키트나 사올 걸
ㅋㅋㅋㅋ먹고 치우는데
너모 힘들었다.......
첫 캠핑이라서 그래.
다음엔 적절하게 챙겨보기로!!



배도 부르니
좀 쉬어볼까.

점점 물이 차오르고.

서해 하면 노을이지!
앉아서 바다 구경하시던 분이 찍혔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분 마저도 풍경에 스며들어서그때
그 공기랑, 바람이랑, 바다랑분위기 있고 뭔가..

모르는 사람이 찍혀서 지울까 하다가
꼭 그림 같은 느낌이라 지우지 못했는데
문제시 삭제!

멀리서 본 우리 텐트
어쩜 남편 얼굴이 잘 가려졌네.
ㅋㅋㅋ...


아..
티스토리는
얼굴 가릴 수 있는
모자이크나 블러가 왜 없는 것인가
업데이트 해주세용 ㅠ.ㅠ

포스팅 하는 동안...
얼굴 나온 탓에 쓸만한 사진 몇장을 지우는 건지..



해가 지기 시작하고.
하늘이, 구름이, 바람이
정말 장관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노을도 좋고.


저녁이 되니 날도 선선하니 쌀쌀해서
챙겨간 긴팔을 입었다.


맥주에 포카칩!크..


돌아와 1박에는 다소
거창할 수 있는 코튼볼을 걸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1박인데 갬성 챙기겠다고..헿..

갬성 + 조명 이니까.

하지만 수납칸은
감성을 챙기지 못한 채
이것 저것 쑤셔 넣고.

설거지통이나 메쉬 건조망이 없어서
천 깔고 그릇 말리기.

텐트 안에 이불도 깔아주고
조명도 달고.

#고스트플러스랜턴 #캠핑랜턴 #캠핑랜턴추천


전실에는 크레모아 3페이스 M
이너텐트에는 크레모아 3페이스 미니
갬성 코튼볼

이렇게 달았더니 아주 딱이었다.
조금 어둡게 생활하는 관계로
주황불로 사이드만 어두운 밝기로 조절해서 켰는데도 충분했다.

*주황빛이(하얀 빛보다) 벌레가 많이 안 달려든대요!

자충매트 깔고, 전기매트 깔고,
이마트 국민차렵이불(9900원) 깔고다시 차렵이불 하나 덮고.

베개는 언니베개(일반/낮은거) 가져감.


#캠핑베개 #언니베개 #캠핑이불 #이마트국민이불 #캠핑이불



듁은 벌레 걷어내기..?에 좋은다이소 파리채와 전기모기채도 필수.

선풍기도 필수..


캠핑+집에서 사용하려고 구매한 두가지.
많이 사는 크레모아/파세코를 사려다가....
요 두개로 선택.

스위스 밀리터리는 예뻐서 + 완충시 오래감 + 직원 추천 ㅋㅋㅋ
닥터캠프는 겨울에 이너텐트에서 서큘 + 조명으로 쓰려고.
(테두리 부분이 조명+스탠드 역할!)



오래된 선풍기가 고장나서 사야했는데
캠핑용으로 구매하면서 집에서 쓸 것도 고려해서 구매.

그리고 무선이라서
집에서도 쓰기 굉장히 편하다.
스위스밀리터리는 거실에서 서큘로 쓰고 있고
닥터캠프는 화장대에 올려 두고 사용중.
사무실에서도 쓰기 좋을 듯?(조명은 필요 없겠지만)
저렴하고 작지만 강한 녀석!


단점은, 둘 다 타이머가 없어...
이건 체크하지 못했다....내 실수..



#캠핑선풍기 #여름캠핑 #캠핑서큘레이터
#스위스밀리터리서큘레이터 #스위스밀리터리선풍기
#닥터캠프선풍기 #닥터캠프

나는 토치 마스터 ~_~

저녁이 되어 불멍도 하고

바다멍도 때리고

할건 다 하고 옴!

남편이 다리에 모기 14방?물림..
모기기피제도 뿌리고 모기향도 피웠건만..
ㅠㅠ


불멍 장작 태우고 정리하고
전기모기채로 텐트 안 벌레 전멸시키고12시쯤 잠에 들었다.

남편은 바로 골아 떨어짐.

나는..전기장판을 안켜니 밤에 추웠고
텐트는 넓지만 이부자리는 좁아서 조금 불편.
(이불을 1채만 가져가서 꼭 끌어안고 자야함.넓게 펴자니 짐이 많아짐...ㅋㅋ)
전실에 피워둔 모기향이 너무 강해서
몇시간 뒤척이다가
머리아픔 + 질식사할 지경이라
전기장판 켜고 모기향 끈 후에야잠에 든 나.




다음날 8시쯤 일어나
씻지않음.

아침은
썰어간 된찌 재료로 된찌 후다닥 끓이고
반찬 꺼내서 햇반이랑 간단히.

자주 먹던 된찌가 왜이렇게 맛있던지.
전날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나와서 먹어서 그런가 다 맛있나보다.


#캠핑아침메뉴
#칼칼한된장찌개


생각보다
텐트 치는 것 보다
접는 게 더 힘들었다.

텐트 친 후에는
이불 등등 몽땅 펴버리면 되는데..
모든 짐을 일일이 접고 넣고..

다시 짐을 싸는 게 일이라서 ㅠㅠ
철수하는게 더 힘들었던 캠핑

그리고 해가 덜 떴을 때
빨리 철수했어야 하는데
늦게 일어나 아침먹고 느긋하게 하느라
해쨍쨍한 10-11시에 철수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땀샤워 하고
편의점에서 아아메 수혈 후
집으로 출발.


초보 캠퍼로서
나름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운 것 같다.

다닐 수록 점점 더 빨라지고
편하게(?) 다니는 방법을 알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린 점점 더 미니멀 캠퍼가 될 것 같다.
갬성도 좋지만, 짐이 많은 거 너무 힘든 것 같다..

미니멀 캠퍼를 꿈꾸며!!!
동계 캠핑을 꿈꾸며!
앞으로도 잘 해보자구 개리씨.

#미니멀캠퍼 #미니멀캠핑

캠핑 또 가고 싶지만..
무더운 여름은 쉬자.
홈캠핑까진 아니지만
캠핑 느낌으로 가끔 먹는 걸로 :)


다음 캠핑은 8월 말에 예정인데.
가을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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