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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

[강릉 연곡 솔향기 캠핑장] A147 장단점 , 캠핑 후 중앙시장 구경

by kongstory 2022. 2. 22.

11월 마지막 주에 다녀온
강릉 연곡 솔향기 캠핑장

늘 강릉여행 때마다 지나만 다녔던 이곳을
오게 되다니. 게다가 바다 캠핑이라니.
너무 설렜다.

가기 전 4분 거리에 있는
연곡농협하나로마트에 들려서
고기를 조금 사갔는데
세상에나...
마트가 서울에 있는 농협하나로보다 더 좋아..
너무 크고 깨끗하고 상품도 좋고
특히 고기 너무너무 좋았다...

양념된 불고기나 제육같은 것도 깔끔하고 너무 잘나왔고
야채도 듬뿍 들었다.
서울마트와는 달라...


미리 사가지 말고 여기서 사세요 ...!!
다음엔 통삼겹 사가야지..
요기서 회도 많이 사먹는다고 함.
국산인 엄청 큰 오징어도 있었다.
당장 오징어회 떠달라고 할 뻔.



마트 감탄은 그만 하고 캠장으로.
ㅋㅋㅋ

드디어 캠핑장 입구 도착.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 하고
간단히 설명 듣고 주차종이 받아서
입장했다.

종량제봉투는 체크인 한다고 주지 않음!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가야 한다.


마트에서 장본다면 장볼때 봉투 종량제로 달라고 하세여...
캠장에서 종량제 줄까봐 일반 봉투에 담아왔는데 ㅠ_ㅠ

 

 

이런 안내 종이를 준다.

연곡비치~~~~
바다다. 바다다!!!!!!
ㅠㅠ 너무 좋당..




147 데크에 도착.
이번엔 편하게 좀 하려구
오징어 데크팩을 사왔지만

데크 사이사이 모래와 솔잎이 가득 끼어서
오징어팩이 들어가지 않았다!
물론 데크마다 상태가 다를테니 차이가 있을 듯,,
데크팩 챙길 때 유의해야 할 부분!
결국 나사팩을 썼다.

#뷰맛집캠핑장 #연곡솔향기캠핑장사이트추천
#명당자리 #연곡솔향기명당

차들이 가려서 아쉽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는 이정도도 만족.
앞에 텐트 없는 게 어디인가 싶다.

차랑 가까워서
짐 옮기기도 편하고
개수대/화장실도 너무 멀지 않고 적당.

수레도 있고 큰 리어카도 있다.
수레로 짐을 옮기고
난로는 들어서 옮겼다.

빨리 쳐야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지만
일단 맥주 한모금 하고
한 숨 돌린 뒤 다시 시작.

겨울이니 방수포 깔고

앞 뒤 4개 박은 후 자립시키기


#고스트플러스 #고플 #코베아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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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텐트 #겨울텐트추천 #텐트추천

모래라 팩이 안박혀서
데크에 박힌 고리에 고정

다행히 날씨가 봄날같이 따뜻해서
8시정도 까지 앞문을 다 개방하고 지냈다.

오늘은 한시간 반...걸린듯 ㅋㅋㅋㅋ
우린 왜 아직도 오래 걸리는 것이냐 ㅠㅠ

자립하고 이너까진 진짜 금방 쳤는데
앞문 고정하고 정리하는데 조금 시간을 썼다.

얼른 테이블이랑 의자를 사야하는데..
피크닉용으로 구매했던
오래된 카즈미를 얼른 바꾸고 싶다.

겨울이라
이불도 두껍구 패딩에 담요에..
이번엔 음식 안해먹을거라
아이스박스도 1개 덜렁 들고왔는데
그럼에도 왜이리 짐이 많은지 ㅠㅠ

피칭 시작 한시간 반만에 먹는 우동

#마켓컬리 #목련어묵 #목련고추어묵우동 #목련우동

마켓컬리 목련어묵 최고!!
너무 맛있다
간단하고 맛있고 따끈하고 좋았다.

이거 저거 하느라
바다만 멍하니 보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지만
계속 들려오는 파도소리 자체가 힐링이었다.

하지만 밤바다와 밤파도는
폭탄 소리처럼, 천둥 소리처럼 엄청나서
전쟁난 듯 시끄러워서 잠을 설쳤다.
조금 무섭기도 했고.

그래도 큰 캠핑장이라
밤새 가로등이 잘 켜져있어서 좋았다.

어떤 캠장은 가로등마저 다 꺼버려서
새벽에 화장실 갈 때 무섭고 불편하고 힘들었다
손전등 안챙기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캠장들..

 

한.........5년 전에
피크닉 용으로 사둔 돗자리가 생각나
들고 왔는데
생각보다 두툼하고 아래는 방수 재질이라 괜찮은 듯.
크기가 생각보단 작았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더 막아준 것 같다.

신발 벗으면 더 편할까 했는데
뭔가 계속 신었다 벗었다 더 불편해 ㅋㅋㅋ..


난로에 고구마 감자도 굽고
고구마가 집에 방치해둔 지 오래된
조금 마르고 맛없는 고구마였어서
고구마는 탈락

엄빠가 외삼촌 밭에서 캐서 보내준
신선한 감자에게 기대를!

감자가 진짜 맛있었다.
감자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이 날 너무 맛있어서
집에 돌아와서
에어프라이어에 통감자도 구워먹음 ㅋㅋ

타프팬을 안샀어서
여름에 사용하는 선풍기를 들고 왔는데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타프팬 달면 더 따듯할지 궁금.
짐 부피때문에 타프팬 사고싶다.

민자수산에서 배달주문한
광어+우럭 중짜 & 오징어 물회

요즘 회도 너무 먹고 싶고
물회도 넘 땡겼는데 ㅠㅠ
너무 편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포장도 깔끔하게 오구
전복회도 진짜 좋아해서 먹고싶었는데
전복도 넣어주다니!

다만 먹지 않는 땅콩이나 샐러드 멸치 같은
스끼가 음쓰로 남아서 버리기 아깝구 그랬다

스끼 줄이는 대신 차라리 회를 많이 주거나
가격을 인하하거나
선택이 가능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생선은 조기인가?
조기 냄새가 났다. 맛도 조기
생긴 건 조기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조기같은데 뭘까..

크으 내사랑 회...ㅜㅜ♥

중자 치고 양이 많은 건 아닌것 같고
아닌가 잘 모르겠다.

회는 좀 부족했지만
늦은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된 시간이구
물회가 은근 양이 많아서
같이 먹으니 배가 불렀다

배달이니 수산시장에서 떠오는 것 보단 비싸겠지?

광어 우럭도 넣어서 후루룩

어느새 밤이 된 바다
강릉까지 왔는데
캠핑이 목적이다보니
안목해변이나 사천진이나 교동이나,,
다른덴 가보지도 못했다 ㅋㅋ

8시 반 쯤 되니
슬슬 꽤나 추워져서
열어둔 앞문을 닫고
옆문을 모기장만 열어두었다.

이너에도 툴콘을 틀어두니
온도가 20도까지 올랐다.

막 다른 사람들처럼
반팔입을 정도까지
25-26도까진 안오르던데..
문을 너무 많이 열었나..ㅋㅋㅋ


정리하고 설거지 하고
세수하고 11시 반쯤 누웠는데
주변이 새벽3시쯤까지
너무너무 시끄러웠다 ㅠㅠ

큰 스피커로 노래틀기 + 새벽까지 큰소리로 수다
아핳핳..........

사람들도 시끄럽고
낮에 잔잔했던 파도도 거세졌는지
아니면 주변이 고요해서 더 소리가 크게 들리는건지
전쟁난것 처럼 시끄럽구 ㅠㅠ

어디서 보기로는
구석탱이 사이트는 기피한다는 글도 봤다.
여러 팀이 사이트 구석에 여러개 잡고 놀러와서
늦게까지 시끄럽게 논다는데 ㅋㅋㅋ
진짠진 모르겠음 ㅋㅋ
우리는 구석탱이도 아닌데
새벽까지 사람들 소음에 시달렸다..
결국 4시쯤 잠든 듯,

동해바다에서 하루를 보냈으니
아침 일출은 덤 아닌가?

전날 해뜨는 시간 검색하고
맞춰 일어났는데
하늘이 정말 장관이었다.
사진만 수백장 찍은 듯..

구름이 많아서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는 못봤지만
아침노을과 핑크빛 하늘을
실컷 보았다.

사람들도 아주 조금 나와있었다

너무 멋진 하늘.

남편은 자고
나는 배고파서 스콘에 스프

근데 뭔가
된찌에 밥 먹고 싶었다.
나 나이들었나...

아침도 안먹는데
이날따라 일출본다고 밖에서 오래 있어서 그런지
배가 넘 고팠구
빵에 스프 먹으려니
잘 들어가지도 않았다 ㅠㅠ


샤워하고
주섬주섬 정리하고
텐트를 정리하구
A 사이트만 한바퀴 돌아보며
다음에 오면 어디가 좋을지
자리 봐두기.

여기랑..
또 봐둔 곳이 있는데
번호를 까먹었다 ㅠㅠ
143이었나..?

 

#연곡꾹저구탕 #꾹저구탕 #연곡맛집

아침을 뭘 먹을까
국밥이 땡겨서
와본 꾹저구탕

민물고기라고 해서 비릴까 했는데
그냥 장칼국수에 칼국수 대신 밥 먹는 맛?
거부감 없이 넘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수제비도 맛있고
감자밥도 맛있다.
아 난 역시 밥이 좋아..
빵도 좋지만...
요즘은 밥이 더 좋다 ㅠㅠ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밥먹고 중앙시장 구경하기

고로케 사먹고

육쪽마늘빵에 아이스크림 호떡 사먹고
닭강정 사서 집으로.
ㅋㅋㅋ
닭강정이 은근 양이 많다.
반마리만 할껄.

맛은 처갓집 양념치킨 맛
크게 특별한? 건 없지만
맛은 있음!



고양이가 엄청 많았던
연곡 솔향기 캠핑장
데크 앞에서 먹이 주는거 기다린다.
귀여워 ..

밤에는 파도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잠을 설쳤지만
바다도 보이고 낮에 들리는 파도 소리도 좋고
화장실 개수대 깨끗하고
다음에 또 와보고 싶은 캠핑장
147번 사이트도 만족만족


다음엔 최소 2박 3일로 오고 싶다
바다도 더 실컷 보고
하루정돈 쉬기도 하고
1박 2일은 너무 힘들고 아쉬운 캠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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