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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

[양평 서종 힐링캠핑장] A6사이트 10월말 단풍캠핑

by kongstory 2022. 11. 1.

 

 

양평 서종힐링캠핑장
경기 양평군 서종면 화서로 532-6 / 매너타임 오후 10시 ~ 오전 8시
10.27-10.29 / A6사이트 2박 90,000원 (성인2)
옷 : 낮은 더워서 반팔 / 밤엔 맨투맨+후리스or양털
날씨 8-19도 맑음 

 

 

 

 

이러저러한 과정 속에 갑자기 떠나게 된 캠핑이다.

 

캠핏이라는 어플로 예약해서 다녀온 서종 힐링 캠핑장

 

양평 서종면에 위치하고 있다.

 

//서종힐링캠핑장 운영정책//

 

후기가 좋아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읽어보고 예약했다.

 

예약 오픈 매월 1일 오전 9시라고 쓰여있는데

나는 이 부분은 몰랐고, 출발 전날 캠핏에서

남은 자리를 예약했다.

 

 

출처 : 캠핏

 

 

 

 

엄청 넓은 캠핑장은 아니라서 금방 둘러볼 수 있다.

A사이트가 위 지도에서 고속도로와 가까운 쪽이고

낮은 지대/캠장뷰or사이트 뒤 나무뷰

D사이트로 갈수록 지대가 한층씩 높아지고, 산 풍경이 보인다.

 

출처 : 캠핏

 

 

 

왼쪽부터 A7, A6, A5 // A5 바로 옆이 캠핑장 입구도로

 

 

이번에 2박을 한 사이트는 A6

남은 게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는데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가까워서 편리했고

방방이도 가까워서 아이 있는 가정에 좋을 듯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고속도로 소음이 너무 심해서

첫날은 잠을 거의 못 잤고

둘째 날은 피로가 몰려와서 조금 더 잤다.

 

낮에도 소음이 나름 큰 편이지만

아이들 떠느는 소리와 캠핑장 생활소음으로

신경 안 쓰고 지낼 수 있다.

하지만 고요해지는 밤에 텐트 안에서는..

고속도로 소음이 더욱 크고 가깝게 들린다.

도로 옆에 누워 자는 것처럼 ㅜㅜ

너무너무 신경 쓰이고 거슬리고.. 시끄럽고..

 

나 같은 사람이라면 고속도로 쪽 사이트는

피하는 걸 추천한다.

 

낮에 c사이트 쪽은 소음이 어떤가 하고 가봤는데

없진 않았지만.. a사이트보다는 나을 듯.

아래 장단점 때문에 다음에 a사이트는 다시 안 갈듯 하고

C사이트는 한 번은 다시 가보고 싶다.

 

 

 


 

 

 

 

이제 캠핑 사진들 ㅎㅎ 

 

 


 

지난번 데카트론에서 구매한 에어매트를

처음 개시했다!

 

고플에 사이즈 아주 딱 맞고 ㅠㅠ

너무 편하고 좋았다... 

부피 작고 가볍고 바람도 잘빠지고

접는 것도 수납도 100점인 에어매트!!

자충은 바람이 알아서 들어가서 편하지만

접을 때 정말 힘든데... 얘는 반대다.

물론 자동펌프가 있으면 편하겠지!

(남편이 풋펌프 열심히 밟아 바람 넣느라 고생했다..)

 

넓~은 이너텐트에서 데구르르

굴러다님 ㅎㅎ 

 

 

이케아에서 산 베드스프레드도

매트 2개 딱 덮는 사이즈에 극세사라 100점ㅠㅠ

엄청 따뜻하고 부들부들하다.

정말 최고의 아이템.

하나 더 사서 덮는이불 대신 쓰고 싶다..

 

 

#데카트론에어매트 #고스트플러스에어매트

#고스트플러스이너텐트 #고스트플러스매트

 

 

 

 

한쪽 구석은 툴콘이랑 폰, 파우치, 옷가방 자리 ㅎㅎ

 

 

 

 

 

언니가 사준 팝업 휴지통!

너무 좋음 ㅎㅎ 

뚜껑 지퍼로 잠글 수 있다.

 

 

쓱배송 가방은 보냉력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겨울엔 괜찮겠지?

이번엔 날이 갑자기 따뜻해져서 더웠기에ㅠㅠ

아이스팩 거의 바로 다 녹음;;

 

10월 말인데 날씨가 따뜻해져서

날벌레도 엄청나오고 ㅠㅠ 

낮엔 더워서 반팔을 입었다.

 

남편은 내내 반팔 반바지였는데

밤에 밖에서만 후리스를 입었다.

 

 

해지니 추워져서 8시쯤 난로 틀었는데

잘때는 너무 더워서 반팔 갈아입고

전기장판,툴콘 다 끄고 잤다 ㅎㅎ 

 

새벽에 난로에 등유 다 썼을 때

약간 쌀쌀해져서 전기장판 틀고 다시 잠.

 

 

 

 

 

그리고...

피칭부터 종일 계속해서

텐트를 기어오르고

텐트 아래로 들어오는 집게벌레들 ㅠㅠ

엄청 징그럽게 생겨서 극혐이다 ㅠㅠㅠ

 

작년에 10월 말에 집게벌레 후기 보고

10월 말은 피해야지.. 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오다 보니 생각도 못했다 ㅠㅠ

 

캠핑 내내 집게벌레에 시달려 스트레스였지만

다행히 이너텐트 안까지 들어오진 않았다..

과연.. 차나 트렁크까지 따라왔을지...ㅠㅠ

 

 

 

 

 

 

가로로 치려다가 사이트가 모자라 실패.

세로로 치는데..

 

텐트 치기 전에

사이트에 텐트 어느 위치에 둘 건지

먼저 생각하고 치자고 얘기한 후에

가로로 치려고 했는데 공간이 살짝 모자랐다 ㅠㅠ

 

남편은 아쉬운 대로 세로로 중간을 선택.

하지만..

막상 사이트 한중간에 치니 불멍 할 공간도 애매해서

너무 맘에 안 들었다 ㅠ ㅠ

결국 내가 옮기자고 했고  남편이 짜증 안내고 들어주었다

고맙습니다요..ㅋㅋ

 

한쪽으로 붙이고 공간을 사용하려고

결국 텐트 다 친 상태에서

팩 뽑고 들고 밀어서 옮겼다..ㅋㅋㅋㅋㅋㅋ

방수포도 낑낑대며 끌어오고..

이너 세팅까지 끝낸 상태에서 가능한 게 신기했음 ㅎㅎ 

 

 

이번에 텐트 치고 세팅까지 40분?밖에 안 걸리고

제일 빨리 친 날인데...

(바람이 없어서 팩 몇 개만 박음)

텐트 옮기느라 한 시간 더 씀 ㅋㅋ..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틀 있을 거니까..!!!

 

이렇게 더운 날에 텐트 칠 때는..

진짜 올라오는 감정과 짜증을 억누르며

말투를 조심하며......ㅋㅋ

정신 승리하는 과정 같다.. 후..

과정부터가 캠핑이라고 생각하며..

 

 

 

 

 

관리동에서 바라본 a 사이트와

우리 사이트에서 바라본 관리동

캠장뷰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이트 앞쪽에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았다.

 

 

 

여자 샤워실 / 화장실

여자 샤워실

세면대가 여러 개 있고 안쪽에 샤워기가 있다.

 

냄새나는 공중화장실에서

세수, 양치 안 해도 돼서 너무 좋았다 ㅠㅠ

샤워실도 깨끗해 보였는데

대충 보기와는 다르게

막상 샤워하러 가보니

벽면 천장 커튼에 곰팡이가 정말 심했다..

신경은 쓰이지만 어찌 모든 걸 만족할 수 있을까

 

더 더러운 곳도 많기에..

화장실 개수대가 깨끗한 것만으로도

샤워실에 세면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했다.

 

화장실에 휴지/비누 있음

 

개수대도 깨끗! 온수도 잘나옴

 


 

텐트 피칭하고 조금 쉰 후에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c사이트 뷰가 정말 좋았다..ㅠㅠ

데크고... 사이트도 엄청 넓음..

할로윈 시즌이라

텐트 꾸미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할로윈 시즌 생각 못하고 왔는데

많은 텐트들이 엄청나게 꾸미고 있었다.

 

 

우리는 텐트에 장식이든 조명전구든

아무것도 안꾸미는 실용주의?캠퍼고

미니멀을 지향하는 캠퍼다.

(현실은 미니멀은 아니지만...)

자꾸 난민캠처럼 되버리는...ㅠㅠ

 

그치만..ㅋㅋ

텐트 안밖에 앉아서 쉴 때

예쁘게 감성감성하게 꾸민 

주변 텐트를 보는 것도 좋더라 ㅎㅎ 

인스타에 나오는 텐트 구경하는 느낌 ㅋㅋ

 

인디언 텐트에

조명으로 꾸미시는데 정말 예뻤고

진짜 인스타에나 나올법한

우드인테리어 텐트도 있어서 신기했다.

 

 

 

 

 

산책 겸 캠핑장을 돌아보며

다음에 예약하고 싶은 자리를 봐 두었다.

 

C3, C2, C1, B6

순서랄까..?

 

C 사이트는 다 좋을 것 같다

멀리 산과 하늘이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았다.

고속도로에서도 조금 멀고 ㅎㅎ

그래도 소음은 없진 않을 것 같다.

낮에도 들리니 밤엔 조금 더 크겠지..

 

자연 속으로 쉬러 왔는데

고속도로 소음에 시달리니 음..

 

 


 

우리 텐트도 찍고 ㅎㅎ

사실 집게벌레 안올라왔나 점검하는 중,..

소나무에서 비처럼 송진이 하루종일 떨어져서

루프를 씌웠다...

철수때 텐트는..처참했다

송진 진짜....ㅠㅠㅠㅠ

소나무 아래는 웬만하면 피해야 할 것 같다..

활엽수도 마찬가지라고는 하지만..

 

나무가 크고 그늘 많고 습해서 그런가

집게벌레도 많이나옴 ㅠㅠ

텐트 뒤쪽에 데크공간도 있지만

우린 사용하진 않았다.

양옆 사이트는 나무테이블도 있었다

 

 

 

 

밤 풍경이 예뻤다 ㅎㅎ 

 

 

토마호크 굽고

홍차토닉워터에 한라산 섞어 마시고 ㅎㅎ

 

 

 

캠핑을 오는 가장 큰 이유

불멍...

장작 태우기 ㅎㅎ

 

 

강동축산에서 토마호크와 진갈비살을, 삼겹살을 사왔다

 

 

우리는 보통 가장 어두운 밝기로, 어둡게 지내는데

여기는 근처에 가로등이 없어서 넘 어두워서

저녁먹을 땐 꽤나 밝게 켜고 있었다.

 

랜턴은 크레모아 3스페이스 라지/스몰

두개만 가지고 다닌다.

전실에 라지, 이너에 스몰! 

 

예쁜 감성랜턴따위 나에겐 짐이자 사치..ㅎㅎ

물론 예쁘지만...이미 짐이 많은데

그런거 어떻게 다 챙기나 모르겠다 ㅠㅠ

 

결혼 전 데이트 할 때부터 피크닉하며

하나 둘 구매해온 장비들이 여러개라

이미 색이며 구성도 맞지 않아서

조명 하나 둔다고 달라질 분위기도 아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예쁜 우리 텐트 !

원래 팬텀을 사고 싶었지만..ㅋㅋㅋㅋ

고플도 넘나 예쁘고 아주 잘 사용중이다.

 

 

 

 

날이 맑고 바람도 없어서

팩도 네개만 박으면 되고 굳굳

 

그리고 남편이 드디어 텐트 각잡기를 포기했다.

아주 좋다..피칭+세팅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졌다.

 

텐트 친 채로 자리 옮기느라

유난히 더 쭈굴해보이는 고플..

 

 

난로 켜니까 따뜻을 넘어서

더운 날씨였따..ㅋㅋ

밤에 자다가 너무 더워서

난로 세기 줄이고 반팔 갈아입고 잠,,

남편은 캠핑 내내 반팔+반바지..

밤에만 위에 후리스 걸침..ㅋㅋ

 

 

 

내가 좋아하는 구운야채와

오랜만에 소세지도 굽굽

캠핑 메뉴로 좋아하는 닭갈비

 

 

우린 컵이나 텀블러따위

들고다니지 않기에...

시에라컵으로 컵/앞접시 다 해결

근데 차마실때 좀 빨리 식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텀블러를 들고다니긴 귀찮다..

 

캠장에서 먹는 사과도 꿀맛이었다 ㅎㅎ

사과 1개 챙겨갔다 ㅎㅎ 

 

 

식기류를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설거지통도 필요 없고

설거지 건조대도 필요하지 않다.

 

수저/칼/가위 꼽는 오거나이저는 있음.

 

설거지 한 후엔

테이블에 린넨 깔고 말린 후에

정리해서 폴딩박스에 넣어둔다.

 

 

 

고구마는 큼직한걸로 2개만

은박지에 싸서 가져갔다.

하루에 하나씩!

 

막상 저녁먹으면 배불러서

많이 못먹어서

하나 구워서 둘이 나눠먹는다.

 

불멍하며 구운 고구마

짱맛.......

 

 

 

 

탁 트인 하늘과 산뷰가 좋다.

 

 

이 자리도 괜찮아보였던.

단풍도 너무 예쁘다..

 

 

예쁜 텐트들이 많았다.

고플 화이트도 보인다. 화이트도 예쁘군,,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서종힐링캠핑장 장단점을 적어본다.

 



장점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다 매우 넓어 여유로움👍
캠장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
은행,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에 예쁨

샤워실에도 세면대가 6개 정도 있어서 이용에 편리
화장실/개수대 깨끗하고 온수 잘나옴

(다만 개수대에서 뜨거운 물 많이 쓰는 시간엔

샤워실 온수 냉수 불안정)

 

 

단점

바로 옆이 고속도로라 소음이 심함(A6)

소나무 아래라 송진이 24시간 비처럼 내림. 텐트 전체 뒤덮음(A6)

관리 안 되는 도로 옆의 나무 쪽이라 그런지 벌레가 많았음(A6)

10월 말이라 그런지 집게벌레 엄청 나옴

(피칭부터 몇 마리씩 텐트 계속 기어오름, 이너텐트/그시 아래에 많았음)

여자 샤워실 벽/천장/방수 커튼방수커튼 등 곰팡이가 굉장히 심함


 

//2박 3일 캠핑 비용//

 

그리고 쓴 비용..

2박 3일에 마트+고기값...이만큼 실화냐..

집에서 쓸거랑 같이 사긴 했지만..

역시나 캠핑 장보기 비율이 80%였음 ㅎㅎ 

근데 1박 하든 2박 하든 마트는 맨날 10만원 나오는듯 ㅠㅠ..

(죽전휴게소 식사는 진짜 비싸고 별로였다...)

앞으로는 비용을 좀 줄여봐야겠다...



캠핑장 90,000
마트 127,760
죽전휴게소 점심 27200

등유 16500

강동축산 102,000

라이터+이소가스+치약 4,500

주유 57,000

장작 10,000

커피 4,000

 

총 438,960

 

 

이렇게 캠핑 다니다보면..

가끔은 이 돈으로 호텔 놀러가서

편하게 놀고 먹고 하루 쉬다올 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종종 스친다..ㅎㅎ

 

그래도 좋고 포기할 수 없는 캠핑이다,,

다음엔 동계캠핑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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