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이것 저것

[전주여행] 1박 2일 가볍게 다녀온 전주 여행(다온호텔,한옥마을,객리단길)

by kongstory 2022. 7. 21.

 

 

 

 

 

정말 오랜만에

무려 5-6년만에 전주에 다녀왔다.

전동성당, 경기전 같은 굵직한 관광지는 다녀왔기에

이번 전주는 관광지를 둘러본다기 보다

친구들을 만나 함께하는 가벼운 여행으로 다녀왔다.

 


신갈정류소에서 시외직행 버스를 타면

한번에 전주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 

 

2시간 40분이 걸리지만

중간에 휴게소에서 10-15분정도 쉬어가고

버스도 우등중에 우등이라 진짜 넓고 편했다 

 

어플로 예매도 미리 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함.

 

 

 

 


 

 

 

함께 한 친구들은 전주역으로, 나는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렸기에

친구들이 전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나를 픽업해서 호텔로 갔다.

 

 

 

 


전주 다온호텔

 

남천교 바로 근처에 위치한 호텔.

한옥마을로 가려면 남천교를 건너면 된다.

 

 

 

 

한옥뷰가 멋지고 새로 생긴 깨끗한 호텔이어서 예약했는데

우리는 3층을 배정받아서 아쉽게도 한옥뷰는 보지 못하고

울창한 나무 숲뷰가 보이는 방이었다.

가장 윗층에 배정되어야 한옥마을 뷰가 보일듯?

 

하지만 루프탑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루프탑에서 (한옥마을+노을)뷰를 즐길 수 있었다.

 

루프탑에서 해지는 하늘과 하나 둘 조명이 켜지는 한옥마을을 보며

푹신한 흔들 그네의자를 타는게 정말 좋았다.

 

자세한 호텔 후기는 따로 남기기로 한다.

 

 

 

 

 

남천교에서 찍은 울창한 여름의 전주천

사진 오른쪽 상단 구석에 호텔이 보인다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를 보고 

나희도 집과 한벽터널을 가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숙소를 여기로 잡는 것도 좋겠다.

 

호텔 맞은편 전주천을 건너 조금 올라가면 바로 희도네 집이 있고

희도네집 오른쪽 끝에 한벽터널이 있다.

 

 

 

 

 

 

한옥마을을 산책하며 구경했는데

아무래도 7월 중순의 한여름이다보니

너무 덥고 뜨거워서 힘들기는 했다.

 

햇빛을 가릴 모자든 선글라스든 양산이든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예쁜 집과 골목도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이 날은 하늘과 구름이 정말 멋있어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나왔다!

하늘이 진짜 예술...

 

 

 

 


 

전주  나들벌

돼지갈비찜 한식백반

 

 

 

점심으로는 한옥마을에 있는 '나들벌'에서

돼지갈비찜을 주문했다.

여자 셋이서 4인분 주문했더니 조금 남았다.

 

다양한 나물 반찬이 정갈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다 ㅠㅠ

먹고싶었던 호박잎도 나옴! 

(각종 나물이며 요런 한식백반 좋아하는 1인...)

 

순한맛이지만 고추가 올려져있어 은근히 매콤함도 올라오는

돼지갈비찜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가야지 :)

 

 

 

 


 

 

밥먹고 소화시킬겸 걸어다니며

여기저기 구경도 하다가

'카페 전망'으로 가는 길에 들어가 본 곳인데

저녁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던 듯 하다.

여유가 있다면 이런 공연 보는 것도 좋을듯 ㅠ

아쉽지만 공연은 보지 못했다.

 

 

 

 

 


 

카페 전망

 

전망좋기로 유명한 '전망'카페에서

전망도 보고 사진도 찍고!

카페는 5년 전에 갔을 때랑 변함이 없었다.

커피는 무난하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더 좋았다.

한옥 뷰는 정말 언제봐도 예쁘고 좋다.

높은 건물이 없고 탁 트여서 더 좋은듯 ㅠㅠ

 

 

 

 

 

뜨겁고 더운 여름이었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테라스 그늘 구석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전주 착한사진관

전주 메인 거리?에 있는 착한사진관

 

같이 간 친구가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고 싶어해서 들어간 곳인데 

결국 여기에서 찍게 되었다. 

 

나는 전주에서 많이 입고다니는 한복도 예뻐보이지 않고

개화기?복장이든 교복이든 그냥 입는거 다 진짜 너무 싫어해서

전주를 여러번 가도 한번도 입을 생각도 안하는 사람인데

친구가 하고싶어해서 해봄ㅋㅋㅋ

 

그나마 무난한 세라 교복을 입고 찍었는데

그래도 친구들이랑 하다보니 나름 재미있게 촬영하고 나왔다. 

어차피 돈 쓸거면 친구가 처음에 원했던 개화기든 한복이든 

그런거 입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음 ㅠ.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화비도 너무 비싼데 사진 퀄리티는 진짜 싸구려...

굉장히 호갱된 느낌이어서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다...

 

 

흑백 인화는 장당 5000원

컬러 인화는 장당 7000원

 

 

우리는 

교복 대여 3명 15,000원/원본파일 10,000원/컬러인화 3장

무려 46,000원을 쓴 셈...

 

네 호갱이었습니닷.. 

그래도 친구들이랑 추억을 쌓은 것은 분명한..?

 

 

 

 

 

 

 

많이 걷고, 사진찍고 하니 피곤해서

숙소로 가서 조금 쉬기로 했다.

가는 길에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와

비빔밥고로케를 사가서 먹었는데

 

비빔밥고로케 음...맛없ㅇ..윽.. 

바게트버거는 맛은 괜찮았지만 다시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길거리야에서 먹은 오렌지자몽 생과일 주스가 맛있었다

 

 

 

 

 

 

 

친구가 초코파이를 산다고 해서

풍년제과 카페에 들러 초코파이 구매

난 안좋아해서 패스

 

전주는 넘 좋은데

사갈만한 건 정말 없는 것 같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호텔에 도착해 루프탑을 먼저 들렸다.

 

원래는 호텔에서 잠깐 쉬고

덕진공원에 가서 노을보며 산책하려고 했는데

다들 피곤한 것 같고

루프탑이 너무 좋아서 그냥 여기서 쉬기로!

 

친구들은 맥주, 난 콜라를 사서

흔들흔들 그네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1박2일 동안

이 시간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이 의자 진짜 편함..ㅠㅠ 

 

 

다온호텔 루프탑 정말 깔끔하고 좋다.

사람들은 여기서 치킨도 시켜먹고 한다고.

 

뷰도 좋고 강력추천!!

 

 

 

 

 

해가 지니 너무 예쁜 한옥마을 야경이 ..! 

 

계속 보고 싶은 뷰~~ 

 

중간에 보면 오르막길과 전망보는 데크가 있는데

(오목대 가는 길)

그곳을 올라가면 바로 나희도네집이다.

원래는 게스트하우스였다고 함.

 

 

 

조금 쉬고 기운을 차린 후

객리단길 구경도 하고

저녁 겸 해서 와인바를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남천교 청연루가

정말 멋있었다.

 

 

가보고 싶었던 카페 여러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한군데는 앞을 지나며 구경만 해 보았다.

 

 

 

 

 

 

객리단길은 옛 객사길이라고 하는데 구시가지?인 것 같다.

전주 시청 근처로 객사길, 웨딩거리, 영화거리 근처를

객리단길로 부르며 다시 살아난 것 같다.

 

 카페, 술집, 음식점이 모여있다.

밤 10시~ 새벽 2시가 피크라고 함.

 

 

내가 느끼기엔

그냥 홍대 또는 강남역 먹자골목 그 자체였다.

 

젊은이들의 거리..ㅋㅋㅋ

길에서는 줄담배가 끊이지 않고

여러 종류의 술집이 모여있는 화려한 술집밥집들

 

 

 

 

여긴 뭐 방콕인줄

외국같다 ㅋㅋ 좋아보였다 ㅠㅠ

코로나가 심해지고 있지만

사람이 가득했다.

 

코로나 또 걸릴까봐 조금 무서웠음 ㅠㅠ 

 

 

 

 

난 술은 맥주 반잔 정도만 마시고

술을 좋아하거나 잘마시는 편은 아니어서

일반 술집은 관심 없지만 

재즈라면 관심이 매우 있다.

 

객리단길에 요런 재즈바가 여러군데 있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또 오게되면 꼭 재즈바에 가리라! 

 

 

직접 연주를 하고 있던 재즈바도 있어서

가보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나옴 ㅠㅠ 

 

 

 

귀여운 젤라또 가게도! 

블로그에서 본 폴스베이커리인데

들어가보진 못했다.

 

 

 

 

 

친구들이 펍이나 와인바 가고 싶다고 해서

두군데를 찾아보았다. 

 

한군데는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

[올드벗뉴] 

 

한군데는 나름 오래된 것 같은?

[라노타]

 

 

 

올드벗뉴는 자리가 없었고, 

[라노타]로 향했는데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

 

다음에 전주에 오게 되면 남편을 데리고 오고 싶었다.

 

스테이크, 파스타, 와인을 주문했고

음식도 괜찮고 추천해준 와인도 맛있었다.

물론 난 한잔도 채 안마셨지만 ㅋㅋㅋ

한두모금 맛보는 건 좋아하는데

 

내취향이었음! 

 

 

 

 

 

 

라노타에서 다른 맥주집을 잠깐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는데

새벽이라 차도 없고 엄청 금방 왔다.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니 차로는 횡단보도 없으면

진짜 1-2분이면 도착할 거리.

 

 

 

 


 

 

다음날은 베테랑칼국수, 카페 한군데를 들렀다가

전주역으로 향했다

 

 

 


베테랑 칼국수 맛있지만

나는 아침부터 밀가루 칼국수는 좀 부담스러워서

모밀을 주문ㅋㅋㅋ

뭐 이것도 밀가루겠지만.. 

 

모밀은 주문한지 한 3분만에 나왔는데

칼국수가... 거의 20분? 이 지나서 나왔다

 

 

베테랑 칼국수 갈 때마다 느끼는건

직원들이 너무 불친절하고

가게가 너무 더럽다...청소를 안하는건가?싶음.

 

이번엔 좌식 바닥에 앉았는데

바닥에 음식떨어진거며 먼지며 앉을수가 없어서

휴지로 닦고 훔쳐내고 앉았다.

테이블도 끈적.. 

 

베테랑칼국수가 먹고싶을 땐

차라리 서울에서 베테랑 칼국수를 가야겠다고 생각.. 

 

 

 

 

 

모밀은 코다리 육수?라고 하는데

그 생선육수 맛이 굉장히 진하게 난다.

내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없진 않았다.

모밀면은 그냥 시판 면 같았고 

이게 9천원이라니

다신 안사먹어..ㅋㅋㅋㅋㅋ 

 

 

아 베테랑은 칼국수는 맛있지만

위생과 불친절때문에 다신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맛도 힘들게 줄서서 먹을 맛까진 절대 아님.

 

 

 

 

잠시 희도네 집을 구경하고

카페로 고고

희도네집은 안에 들어갈 순 없다.

그냥 앞에서 사진 찍고

눈에 보이는 딱 이게 다임

 

 

 

 

 

 

뜨거운 더위에 걸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카페에 와서 자몽에이드를 먹으니

살 것 같은...

 

자몽에이드가 진짜 맛있었다.

자몽청이 숙성이 잘 되었다고?하시더니.

카페는 사실 좋진 않았는데

이 자몽에이드를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다.

 

 

 

 

 

처음 와 본 전주역

한옥이라 뭔가 예쁨!

 

하지만 역이 작고,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므로 기차시간 가까이 맞추어 도착하는게 좋을 것 같다.

 

너무 일찍 도착하면

내내 서서 기다려야함.

 

 

 

 

이번엔 가본 곳을 또 가기보단

새로운 곳을 가 본 전주여행이었다.

 

나들벌, 라노타 두 음식점?은

다시 가보고 싶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