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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것 저것

[마켓컬리 탈퇴] 일방적인 취소 환불, 신뢰도 하락

by kongstory 2022. 9. 16.

 

 



 

오랫동안 사용해온

내가 아주 좋아했던 마켓컬리.

장보기를 거의 마켓컬리로만 해온

내가....

마켓컬리를 탈퇴했다.

 


이유는

제대로 배송받지 못한 상품에 대해

그 어떤 안내나 연락도 없이

컬리측의 일방적인 취소, 환불처리에서 생긴

불쾌함과 신뢰도 하락이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설화수 판매를 위해

라이브 광고를 하며 쿠폰을 뿌렸는데,

 

엄마에게 마침 추석 선물로, 환갑 선물로

설화수를 사줄까 생각중이었기에

쿠폰을 받아 할인된 가격으로

20만원인 세트를 13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박스안에는

종이백과 사은품만 덜렁 놓여 있었다.

본품이 오지 않았으니 다시 배송해달란

글을 남겼는데, 

그 어떤 안내도,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환불을 해버렸다.

 

취소,환불을 해주기 전에..

 

죄송하다, 배송을 다시 해주겠다.

아니면 상황이 이러니 환불을 해도 괜찮겠냐..

뭐 그런..

그 어떤 사과도 안내도 없었다......

 

이런...업체...처음 본다....

 


 

 

재배송 또는 환불을 원하는지에 대해

나에게 묻는 과정도 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취소, 환불을 해버렸다.

 

내가 아직 환불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먼저 취소,환불해버리는 건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상담사분이 죄송하다고 하며

다시 쿠폰을 살려줄테니

나에게 다시 주문,결제를 하라고 했다.

 

난 당장 내일 사용할 상품이라,

다시 배송이 제대로 올지 걱정스러웠다.

그리고 이런 일방적인 처리때문에

이미 기분이 상해버려서

다시 주문하고 결제하는 수고를

또 하기도 싫었다.

 

 

"내일 추석에 들고가려고

새벽배송으로 주문한건데요?...

또 배송이 이렇게 잘못 오면

그때도 그냥 일방적으로

취소.환불해버리실 건가요..?"

라고 물으니

 

지금으로선 컬리가 취소, 환불처리를 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단다.

내가 다시 주문, 결제하는 수밖에 없단다.

 

만약 배송이 또 제대로 안오면

또 , 이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은품은 원래 컬리에서 먼저

나에게 전화해 회수하는게 맞지만

이 일로 내 기분이 상했을테니

그냥 쓰란다.

그래서 싫다고. 회수해가라고 했고

와서 회수해갔다.

 

 

 

(예전에도 장본 것 중 식품이 하나 안와서

글을 남겼더니, 

재배송 또는 환불을 원하는지에 대해

나에게 묻는것이 아니라..

컬리측에서

일방적으로 빠르게 환불처리를 해버린

경험이 있었고, 좀 어이없긴 했다.)

 

 

 

상품 후기를 보니 심지어

종이백만 온 사람도 있었다. 쿠팡 플립 사건을

컬리에서 볼 줄 몰랐다며 추석 등 중요한 날엔

가급적 이용하지 말아야겠다는 ?

그런 글 남긴 사람도 있음 ....

 

 

하지만 이게 어떻게 된 일이건..

 

내가 컬리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건

컬리의 대처방식 때문이다.

 

 

다른 어떤 연락도 하지 않은 채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환불해버린 것이 이유다.

이런식으로 사업을 하는 곳이...

정상인지 잘 모르겠다...

 

 


배송이 잘못되어 제품을 못받았는데-

컬리에서 나에게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컬리의 대처에 이런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배송은 잘못 했지만

어쨋든 빠르게 취소.환불해줬으니 넌 불만없지?

(필요하면 다시 주문하고 결제하겠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당히 빠른 환불을 해주는 게

쿨내진동이라 생각하는 걸까?

환불만 해주면 다라고 생각하는 걸까?

 

나는 왜 상당히 기분이 나쁠까..........

 

컬리가 갑이고 내가 엄청 을이 된 느낌.

사고싶으면 다시 구매해라. 그런 느낌.

이런일 겪어도,

본인이 필요할테니 다시 구매할거야.

우리 컬리를 계속 이용할거야. 

그런 자신감일까?

 

 

아무튼

그동안 정말 좋아했던 컬리에서

이런 일을 겪고서

나는 손절을 택했다.

컬리 아니어도 대체할 곳 많거든요..

그리고 대체할 곳이 없다고 해도

차라리 마트가서 장을 보지..

이런 곳은 이용하지 않으렵니다...

 

 

 

 

상장을 노리고

엄청나게 몸집을 키우는 중인 것 같은데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게 아닐까..

컬리가 화장품까지 확장하고..

너~무 잘되니까.

다른 부분에 미처 신경쓰지 못한 채,

자만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한번쯤은 속속들이 돌아보는 것도...

아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면

그게 더 심각한 일일 듯.....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나를 예민한 고객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나같은 고객은 알아서 탈퇴해주는게

고맙다고 생각할지도...ㅎㅎ

 

 

 

아무튼. 나같은 서민이

잘나가는 돈 많은 기업 걱정은

할 필요가 없으니! 

 

나는 만족스런 업체를 찾아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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