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유치하지 않으면서(적당히 가끔 유치)
예쁘고 순수한 마음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심각하지 않고 스트레스나 피곤함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좋았던 영화다.
대만/중국에서 이런 류의 영화를 많이 만드는데
한국판 순정물이라고 해야하나?
공중전화박스며, 시대 배경이며, 스토리 일부분은
살짝 스물다섯 스물하나랑
비슷한 부분도 많다고 느껴졌다.
보는 내내
김유정 진짜 예쁘다...
김유정 진짜 예쁘다..
변우석 멋있다...
얘네 정말 순수하고 예쁘다...
젊다는 게 어리다는 게 저렇게 좋은거였지..
정말 푸릇푸릇 하다....
마지막에 꼭 한효주로 배우를 바꿨어야 했는진
잘 모르겠다 한효주가 나온 순간
영화 뷰티인사이드 느낌이 났다.
긴 파마머리의 한효주 + 가을 겨울은
확실히 쓸쓸하고 그윽한 그런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푸릇하고 싱그러운 예쁜 모습들이
지나간 내 10대를 그리워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다...
물론 내 10대엔 학원과 공부와 야자로 가득했고
내게 상큼함 따위 없고...
저런 로맨스도 없었지만...
종종 나름 즐겁고 행복했던
나름 밝고 명랑하고 생기있고 에너지있던...
20대를 그리워하게된다...
ㅋㅋㅋ....
30대만 되도 이렇게나 다르구나...
아직 젊다며 부정해보지만
10대 20대의 생기는 정말 그때 뿐인 것 같다.
가만히 있어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30대는..?
30대만 가질 수 있는
그런 모습과 시절을 즐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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