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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일상

남산 산책하고 남산돈까스 먹기

by kongstory 2022. 5. 27.

 

 

 

 

 

봄인 듯 하면서도

아직 쌀쌀했던 4월의 어느 토요일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장소는 명동 온즈드롬

 

루프탑층을 개조해서 하우스웨딩 느낌으로

꾸며놓은 공간인 듯 했는데

이런 스몰웨딩 파티느낌의 결혼식은 처음이라

너무너무 새롭고 예뻤다.

 

 

나는 굉장히 조용하고

평범한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파티를 즐기는 신랑신부가

너무 좋아보이고 예뻐보였다

이벤트도 많이 준비하고 경품추첨도 있고

자신들 뿐 아니라 하객들도 즐기게 노력한게 보여서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함

 

(난 이렇게 준비하래도 성격상 못하긴함ㅋㅋ)

 

 

 

 

 

오늘은 결혼식 후

오랜만에 남산에 들리는게 목표였는데,

 

 

명동성당에 가보고 싶어서

결혼식이 끝난 후 잠시 들렀다가

남산으로 향했다.

 

 

 

 

여기도 결혼식이 한창이었다.

명동성당은 결혼식 예약이 진짜 힘들다던데.

성당 내부가 멋져서 결혼식 하면 굉장히

성스러운 느낌일 것 같다.

 

 

 

남산으로 이동해서

이날은 걸어올라감!

 

꼭 걸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룬 날!

 

남산도서관에서부터 올라갔는데, 

꽉 찬 버스 타는 것 보다

걸으니 너무 좋았다.

그리고 꽤 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되게 짧다.

 

 

 

 

 

 

 

 

 

 

 

 

 

 

 

 

 

 

 

 

날이 좀 흐려서

맑은 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보였던 날이다.

 

 

 

 

 

 

 

 

사실은

츄러스를 먹기 위해

남산에 왔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뒷모습이 뭔가

너무 흑백이라 좀 무섭네

ㅋㅋㅋ..

 

 

 

 

에버랜드 튤립축제 가려다가

안갔는데!

안가길 잘했다.

여기가 튤립 천국이었네.

이제 남산으로 튤립을 보러 와야겠다.

 

에버랜드는 4/20까지였던 것 같은데? 

 

남산은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4월 말임에도 

이제 만발한 튤립들이 있었다.

 

연희동에 있는 숲속쉼터 공원도

정말 예쁘던데. 내년엔 거길 가볼까나.

 

 

 

 

날이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구경하고 빠르게 길을 내려왔다.

 

 

 

남산도서관에서 몇백미터 내려오면

진짜 원조라는

남산 돈까스 집이 있다.

 

주황색 간판에

23번지 남산돈가스 라고 적혀있다

 

 

 

 

 

어우, 지금 사진 보니

 

엄청 맛있어보이네...

 

 

 

 

 

맛있어 보였지만

내가 예상한 맛은 아니었고

내 취향의 소스는 아니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고기는 얇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돈가스가 크지만 두께가 엄청 얇다. 

 

가격은 10,000원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랐다.

 

한번 가 본 걸로 족한 듯.

 

뭔가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맛이 아니라

콩?...팥?...콩향..? 이 강했다.

 

진짜 다들 맛있는 거 맞겠지..?

 

같이 나온 스프는 맛있었다.

 

나는 얌샘김밥 등심돈가스가 더 맛있는 것 같애..ㅋㅋ

 

 

 

 

 

 

 

 

열심히 자르고 있는데

그새 남편이 다 잘라서는

바꿔주는 돈가스.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비록 내 입맛에는 조금 안맞았지만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지 했던 남산 돈까스

 

 

남산 길도 꼭 걷고 싶었고

남산 돈까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좋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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