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난 후의 일상
코로나 확진 12일 차!
혹시나 싶어 해 본 자가 키트
음성이 나왔다.
남편도 다행히 음성!
(피곤하고 목이 살짝 칼칼하다고 해서 급 해봄 ㅠㅠ)
pcr이나 신속항원이 아니기 때문에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쁘고 조금 안심됨ㅠㅠ
장기적으로 후유증과 증상을 살펴야겠지만
지금 당장은 콧물+코맹맹목소리+간헐적 두통
이 정도의 증상이 있다.
45일까진 양성 나오기도 한다고 하는데..
사실... 언제까지 양성일 지도 모르는 거다..
1년 동안 몸에 바이러스가 계속 있다는 소문도...
pcr 하면 양성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ㅠ
#자가격리이후 #자가격리후 #자가격리끝난뒤
7일간 철저히 격리.
격리 중에도 화장실 청소 2번, 매일 소독
격리 끝난 후 대청소+소독
이불빨래, 옷이며 수건 삶음 빨래
쓰레기 버리기...
밀린 집안 정리...
격리보다 뒷정리가 더 힘들었다 ㅠ
몸살 날 지경..
10일까진 특별히 조심하라고 해서
2일은 집에서도 마스크 쓰고
화장실이며 손 닿은 곳은
사용 후 소독하고
밥도 따로 먹으려고 노력했...
족발 시킨 날 식판에 덜어 먹고
밥도 식판에 따로 먹고
ㅋㅋㅋㅋㅋ
같이 앉아 먹어도
반찬이며 같이 집어먹지 않게
전부 따로 쓰구
아무튼 조심했다 ㅠㅠ
확진 10일 차 저녁부터는
조금 놓아버렸긴 하다...
그냥 같이 자고 같은 테이블에서 먹고..
8일 차엔 따로 잤고
9일 차엔 같이 자는데 마스크 쓰고 잤..
너무 답답함. 자다가 숨이 안 쉬어짐 ㅠㅠ
10일도 힘든데.
2주 3주 밥 따로 먹고 따로 자고
조심하는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너무 지치고 일상이 힘들던데 ㅠㅠ
가족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조심하는 사람들인지
대단할 뿐 ㅠㅠ
여전히 소독하고 음식 최대한
따로 먹으려고 노력 중이긴 하다 ㅠ
핸드폰이며 손 소독 철저히 하고
화장실도 사용 후 소독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코로나 걸린 후에
재감염되진 않을까,
가족에게 옮기지 않을까 싶어서
오히려 더 겁이 나고, 조심을 하게 된다.
마스크도 아마 못 벗고 다닐 것 같고
사람이 밀집된 곳은 무섭고..
자가격리 끝난 다음날
비대면으로 약 처방을 한번 더 받으려고 했는데
(콧물, 코막힘, 목소리 변화(후두염?) 두통 등)
병원에 와서 대면진료를 해야 한다 해서
마스크 2장 쓰고 대면진료 받은 후에
약을 타 왔는데....
증상 약하면 아침저녁 2번만 먹어도 된다고.
첫날만 먹고 증상이 나아져서
나머지 약은 안 먹고 있긴 하다
하지만 간헐적 두통과
콧물이 조금 있음.
코맹맹이 목소리도 아직 다 안 돌아옴.
가장 마지막에 처방받은 약인데
약 개수가 제일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격리하는 동안
최소 4개의 알약을 끼니마다
삼켜야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ㅠㅠ
약을 이렇게 많이 먹어본 것도 처음인 듯..
면역이 약해서 걸렸겠지만?
코로나 감염 후에 면역이 더 떨어져서
다른 병이 올 수도 있고
대상포진이나 이런저런 증상도
올 수 있으니
각별히 더 조심하고
건강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겠다.
'kong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 산책하고 남산돈까스 먹기 (0) | 2022.05.27 |
---|---|
바다와 나 (0) | 2022.05.23 |
4/17 늦봄에 하는 벚꽃놀이, 수원 광교마루길 사진 촬영 포인트 스팟 (0) | 2022.04.17 |
4/7 코로나 확진, 격리 기간 증상 기록 (0) | 2022.04.09 |
4/7 코로나 확진 증상, 신속항원검사 후기, 동거인 권고사항, 자가격리 (0) | 2022.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