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벚꽃나무는
이미 푸릇하게 물들었지만
산 아래나 높은 곳에 위치한 지역은
추워서 벚꽃이 늦게 피는데
4월 막바지에도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광교마루길에 다녀왔다.
수원/용인 근처에서는
광교마루길과 호암미술관
두 곳이 늦은 봄에도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인 듯 하다.
저수지 산책로를 따라 만발한 벚꽃나무들은
바람에 꽃잎이 어마어마하게 날리고 있었다
너무 예쁨 ㅠㅠ
부분부분 1/3 꽃잎이 떨어지고
푸릇하게 변한 나무와
이제 막 만발한 벚꽃나무가 섞여 있었다.
지난주가 절정이었을 것 같지만
벚꽃이 떨어질 때도 예쁘기 때문에
한 4일전쯤 비오기 전에 왔으면 너무 예뻤을 듯.
내년에는 4월 10일 전후로 꼭 와보기로!
주차는 광교저수지 앞 공영주차장
또는 경기대학교에 주차 후 걸어가는 듯 하다.
주차 후 산책로를 따라 걸으려고 했지만
막바지 벚꽃놀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너무 혼잡해서 드라이브만 하고
주차는 하지 않았다.
광교산도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다음엔 등산도 도전..?
저수지 둘레 차로를 따라 가면서
벚꽃 드라이브 즐기기!
한쪽에는 저수지와 벚꽃산책로가,
반대편에는 광교산과 주말농장이 이어져 있었다.
저수지 산책로도 예쁘지만
드라이브 하며 계속 쭈욱~가다보니
사람도 없고
벚꽃나무 몇 그루가 만발한
너무 예쁜 포인트가 있었다!
잠깐 주차가 가능한 작은 공간도 있음.
더 위쪽이라 그런지
정말 활짝 만개하고
바람이 불면 꽃잎이 날려서
너무 예뻤던 포인트.
사람으로 가득한 광교저수지 산책로와는 달리
지나가는 사람이 몇 없었고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오히려 주차 안하고 드라이브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오조!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요즘 애들이 쓴다고 배움)
벚꽃 진짜 예뿌당...ㅠㅠ
예쁘게 사진 남기고 싶었지만
다 눈감고 어색하게 멍청하게
서있는 모습만 남기고 옴 ㅋㅋㅋ
사진 너무 오랜만에 찍어서
카메라 앞에서 얼음이 되는 사람
요즘은 셀카도 거의 안찍어서
셀카 찍는 법도 잊어버림.....
다시 저수지 입구쪽으로 가는 길
여기는 산책하기 참 좋겠다.
광교 호수공원보다 더 자연적인 느낌.
꼭 벚꽃시즌이 아니어도
다음에 또 와보기로 한다.
(용인 산 지 3년, 처음 와봤음ㅋㅋ)
벌써 3년이나 되었다니 ㄷㄷ
꽃잎에 한번 스쳐보겠다고
(절대 따지 않았음!!)
보드라운 꽃잎 촉감
너무너무 예쁜 벚꽃
양재 살 땐 벚꽃시즌 점심먹고 양재천 산책하고
퇴근길에 양재 시숲 여의천 벚꽃길 매일 산책하고
매일매일 보고 정말 행복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덕에 단 하루
짧은 시간 벚꽃을 즐겼지만
아쉽고도 행복했던 그런 순간이었다.
아직 만개해 있던 나무가
어찌나 반갑던지.
오늘도 가면 만개해 있을 텐데
오늘은 집콕이다!
내년에 또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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