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ng/일상

[전시회]라이프 사진전 : 더 클래식 컬렉션 / 사진은 좋았지만 아쉬웠던 전시

by kongstory 2022. 6. 21.

 

 

 


라이프 사진전 : 더 클래식 컬렉션

기간 : 2022.04.05.(화) ~ 2022.08.28.(일)
장소 : MUSEUM 209 (잠실 소피텔 앰베서더 호텔 3

시간 : 화~토요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역사적인 순간과 인물들이 담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사진전을 보고 왔다.

 

장소는 잠실

잠실 롯데월드타워 바로 옆에 위치한

소피텔 엠배서더서울 3층 뮤지엄209

 

전시회를 본 후에

석촌호수를 산책하거나, 롯데타워에서 쇼핑/식사 하기에

좋은 코스다.

 

 

 

 

#주차

호텔 지하에 주차를 했는데

전시회를 본다고 주차비 할인이 되지 않는다.

 

한시간 이상 주차를 하니

주차비만 13000원? 가량 나왔다.

 

바로 앞 석촌호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할 듯.

 

 

 

 

 

3층에는 뮤지엄 209와 미오라는 일식당이 있었다.

뮤지엄 입구에서 간단히 티켓 예매내역 확인을 한 후 입장.

 

 

사진 촬영 모두 가능하고, 제공되는 오디오클립에서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

이어폰으로 듣는 도슨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두개만 듣다가 말았다.

(이어폰은 개인 지참)

 

인상 깊은 사진 위주로만

사진을 찍었다.

 

 

 

 

 

 

 

컬러가 다양한 점은 요즘 세대를 겨냥한

포토존 느낌으로 뭐 나쁘지 않았는데, 

 

중간중간 세워 사진을 걸어둔 가벽이 

동선을 방해했다.

 

사진을 조금 멀리서 보려고 하면

등 뒤에 벽이 부딪쳐서

멀리서 볼 수가 없어 불편했다.

 

그림이 아니라서 그런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거나

공간이 협소해서 어쩔 수 없었거나

그랬을까 짐작해본다.

 

 

 

 

 

석촌호수와 롯데타워 롯데몰이

한눈에 들어와 바깥 구경도 잠시 했다;

 

 

 

 

 

 

 

하지만 내가 집중해서 보고 싶었던 이 사진이

바깥 뷰가 보이는 통창으로 인해서 감상에 방해를 받았다.

사진에 비치는 뒷배경 없이 사진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었는데

뒤에 바깥배경 + 내모습이 거울처럼 비쳐버리니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사진..

 

 

 

 

 

지구 사진도 그렇고, 이렇게 배경이 암흑인 사진들은

조금 .. 뒤가 비치지 않게 하거나

비치지 않는 곳에 배치했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아쉬움..

 

 

 

 

 

그리고 문장 간격 때문인지, 글자 크기 때문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작품 설명

너덜너덜하게 대충 붙어있는 것만 같은 캡션..

 

사진 관람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다 ㅠㅠ

 

 

 

 

 

설명이 아예 없는 사진도 여러개 있었다

캡션 다는 걸 잊으셨는지..?

설명이 필요 없는지..?

ㅜㅜ

 

 

 

딱히 살만한 건 없었던 굿즈샵

빨간 연필이 예뻐 사고 싶었으나 집에 쌓인게 연필이므로..

 

좋았던 사진 엽서  한 장만 구매했다.

 

 

전시관에서 내려다보니 롯데타워 앞 정원을

너무 예쁘게 해놓았길래

잠시 산책을 한 후 호텔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사진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사진을 좋아하고, 흑백사진도 좋아해서

많이는 아니어도 여러번 관람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또 워낙 유명한 '라이프'라서 그런지

익숙한 사진들도 많았고, 또 처음 보는 사진들도 많았다.

 

 

 

그저 예술적인 사진이 아닌,

역사적인 순간들, 역사적인 인물들을 포착한 

멋진 사진들을 감상하니

뭔가 역사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남편 덕에 나도 덩달아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관련 사진도 몇 작품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다만 사진의 배치와 가벽으로 인해

여러가지로 관람에 방해가 되는 부분,

캡션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

또 너덜너덜 대충 붙인듯한 캡션이

자꾸만 시선을 분산시키고

오로지 사진에만 집중할 수 없게 했다.

 

내가 유난스러운 걸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 때문에

꽤나 아쉬웠던 전시다.

 

그리고 전시 가격에 비해서는

작품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 느낌?

전시회 자체에 별로 신경과 정성을 안들인 것 같은 느낌..?

 

나는 4월에 미리 반값에 구매했기에

돈이 아깝진 않지만 제가격을 주고 관람했다면

조금 돈이 아깝단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사진은 좋았으나.

이 좋은 사진들을 제대로 관람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전시.

 

 

컬러풀한 벽과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간다면 아쉽지 않을 전시.

 

 

 

사울레이터 전시도 보고 싶었는데 놓쳐버렸다.

사울레이터 전시나 볼걸 하는 마음도 살짝..

ㅋㅋ...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