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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일상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_ 햄릿, 노인과 바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by kongstory 2021. 9. 11.

작고 소중한 내 월급으로

이번달엔 스스로에게 선물을 샀다.

 

 

 

 

 

 

 

 

 

오- 슬픈 햄릿이여
이 세상 어디에 있다 하여도
나는 그대 영혼에
합당한 위로가 되는 사람이고 싶소.

그대에게 신의 축복이 임하기를.








 

언니가 보내준 이 대사에

마음이 정말 기울었다.

찌릿찌릿-

 

 

햄릿. 

많이 들어봤지만

초등학교 때...?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에서

초등학생 용으로 나온 이야기만 읽었기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잘 기억도 나지 않고

거의 모른다고 해야 겠다.

 

언니가 알려준 스토리.

왕비가 왕을 살해한 남자와 결혼해

왕을 살해한 남자는 새로운 왕이 되고

햄릿은 죽은 아빠(죽은 왕)의 귀신을 보게되어

새로운 왕에게 복수하려고 미친 척 연기하다

결국에는 주인공들이 다 죽는 비극적인 이야기..

 

그동안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런 스토리에도 왜 관심을 안가졌었는지.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문장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대된다.

 

펭귄북스 책 사고 싶었지만

없어서

 

일단은 해설이 함께 있는 책과

원본 그대로를 살린 책 두권을 샀다.

 

 

우선 가볍게

밀라논나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거의 다 읽어서 얼른 햄릿을 읽고 싶다.

 

밀라논나 이야기는 또 따로 포스팅을 해봐야 겠다. 

금방금방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그리고 역시..

초딩때 초딩용 책으로 읽은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의 삶은, 헤밍웨이라는 사람은

내 생각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의 글은 아름다울 수 있지.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요즘 아이러니와, 모순과, 역설

이런 것들 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 

 

사은품으로 받은

오만과 편견 양장노트.

내년 다이어리로 써야겠다.

무지 다이어리라서 참 마음에 든다.

 

애플펜슬 보관하려고 사은품 주문한 가죽 케이스

아이패드 커버에 펜을 넣을 수가 없어서

늘 따로 들고다니다 보니

가방 안에 굴러다니는 게 조금 신경쓰였는데

이제 여기에 넣어 다니면

여기저기 부딪치지 않고, 안심될 것 같다.

 

밴드도 달려 있어서 패드에 하면 될듯! 

성인이 되어 다시 읽는 노인과 바다는 어떨지

그 문장들은 어떨지.

정말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지금부터, 내년까지는 열심히!

내가 읽어보았던 고전이나 유명한 책들을

다시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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