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올해 김장을 했다.
매년
엄마아빠가 드실 김치는
이모, 외삼촌이랑 같이 먼저 하고
언니와 내가 가져갈 김치만
따로 한다.
배추 김장은 같이 했고
파김치, 백김치, 알타리김치, 생채, 섞박지 등
엄마가 미리 해놓은 거 또 주심 ㅠㅠ
배추는 괴산 절임배추로
4박스? 정도 했다
10키로짜리 박스는 약 5 포기
20킬로짜리는 9~10 포기 정도 되나 보다
양념을 전날 미리 해놓고 하루 숙성시킨 후
(간 무와 양파, 다진 마늘, 육수 등 준비 후
고춧가루, 새우젓, 액젓, 생강, 소금, 채 썬 무, 썰은 갓, 쪽파와 버무려두기)
다음날 간을 다시 맞춘 후
절임배추를 받아서 버무렸다
배추가 생각보다 안 절여져 있고
살아있기도 하고
배추 자른 방향 등이 조금 이상해서
엄마가 약간 속상해하셨다
매년 사는 데가 좀 비싸도 믿고 사는데
이번엔 배추가 너무 안 좋다고 ㅠㅠ
양념이며 모두 일일이 고생스럽게 준비하고
수고를 들여 김장을 하는 터라 더 그런 듯하다
쌀을 10킬로씩 주셔서
쌀부자가 되었다
햅쌀은 진짜 다르다...
쌀밥만 해서 김치랑 먹으니 꿀맛 ㅠㅠ
김장 후에 먹는
과메기와 수육, 홍어
배추를 잘라 겉절이처럼 해서
남은 김장 양념에 버무려서 먹기
앞치마, 마스크, 머리띠 하고
버무림 ㅎ-ㅎ
생김치도 맛있고
이제 조금 익으니 또 맛있다
ㅠㅠㅠ
엄마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나중에 엄마 김치 먹고 싶을 것 같다..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야 할 텐데
ㅠㅠㅠ
상상하면 슬프고 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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