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렸을 때(중-고등)도 읽고
대학생 때도 읽었고
회사원일 때도 읽었던 것 같은데
대학생때까진 읽기만 했을 뿐
잘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회사를 다닐 때는
뭔가 느끼긴 했었지만
그때의 나는 이 소설에 크게 흡수되지 못했다.
서른 중반이 되어 읽는 모순은
완전히 달랐다.
시간이 지난 지금의 내가
이 책을 이토록 낱낱히 이해하게 된 것에,
수많은 문장에 공감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슬픔을 느낀다......
씁쓸하다...
동시에 이토록 훌륭한 소설이었던가 싶고..
문장이 이토록 매력적이라니..
양귀자의 다른 소설들도 궁금해진다.
일단 모순을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지 싶다.
나도 진진의 어머니처럼
문제가 있으면 책을 찾아 읽는다..
내 인생의 볼륨이 이토록이나 빈약하다는 사실에 대해
나는 어쩔 수 없이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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