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꺼내보는 책
내가 현재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따라
내 신경이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지에 따라
늘 다른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새기게 된다
지금은 조금 힘들어서 그런지
예전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해도 되지 않았던 문장들이
이제는
하나 하나 모두 이해가 되고
마치 내 얘기를 그대로 적어놓은 듯 하다
다음에 열어봤을 땐
어떤 문장들이 눈에 들어올까?
이래서 모두 겪어봐야만 아는 건가?
책을 쓰는 사람들은
다 겪어본 것인지
겪어보지 않고도 이런 통찰을 할 수 있는건지
나도 통찰력을 가진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고 싶다
나에게 변화를 향한
용기와 의지가 있는걸까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지 모른다는 것이
어째서 가장큰 고통인지
깨닫게 된 현실이 슬프고 안타깝다.
평생 이런 것들 이해 못하고 모르고 살면
차라리 더 좋을 것 같다.
사람 일이란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고
사람 또한 아무리 보아도 알 수 없다
인생, 믿음, 신뢰, 사랑, 인간
이런 것들에 대해
인생공부를 한다기엔
너무 잔인하지 않나 현실이
내 인생 굴곡이
최근 몇년 최저를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에 한계를 두지 말라더니
왜 아직도 한없이 내려가는지
언제까지 내려갈 셈이야?
어디까지 바닥을 쳐야
다시 올라올 수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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