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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일상

2023년 김장... 엄마..ㅠㅠ

by kongstory 2023. 11. 30.

 

 

매년 엄마의 주도 하에

김장을 같이 해왔다.

김장을 하기로 날짜를 잡아뒀는데

일주일 전에 갑자기 엄마가

김치를 갖다주러 온단다......응?

 

엄마랑 아빠랑 몰래

둘이서 다 했다고...

ㅠㅠㅠㅠ

 

 

 

우리가 가지러 간다고 해도...

차막혀서 네시간을 달려

여기까지 온 엄마아빠..

ㅠㅠㅠㅠ

 

우리 집에 없으면 어쩔려고 했냐 했더니

문앞에 두고 가면 되지 뭘

이러는데..ㅜㅜ

 

 

 

일주일 전엔 알타리가 택배로 오더니

..

 

엄마아빠 둘이서

바쁜 와중에 힘들게 했을 생각을 하니

맘이 아픔..ㅠㅠ

 

한달 내내 짬날때마다

김치만 담갔을 엄마다....

휴..

 

 

한통은 빨리 익히려고

따뜻한 바닥에 놓고

두 통은 하루 뒤에 김냉에 바로 넣었다.

 

 

알타리, 김장김치, 백김치까지

..

 

엄마..

나중에 나도 김치 담을 수 있을까?

ㅠㅠ..

 

엄마 김치가 그리울 것 같다

언젠가 엄마가 없을 때를 생각하면

상상조차 하기 싫고

벌써 눈물부터 난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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