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엄마의 주도 하에
김장을 같이 해왔다.
김장을 하기로 날짜를 잡아뒀는데
일주일 전에 갑자기 엄마가
김치를 갖다주러 온단다......응?
엄마랑 아빠랑 몰래
둘이서 다 했다고...
ㅠㅠㅠㅠ
우리가 가지러 간다고 해도...
차막혀서 네시간을 달려
여기까지 온 엄마아빠..
ㅠㅠㅠㅠ
우리 집에 없으면 어쩔려고 했냐 했더니
문앞에 두고 가면 되지 뭘
이러는데..ㅜㅜ
일주일 전엔 알타리가 택배로 오더니
..
엄마아빠 둘이서
바쁜 와중에 힘들게 했을 생각을 하니
맘이 아픔..ㅠㅠ
한달 내내 짬날때마다
김치만 담갔을 엄마다....
휴..
한통은 빨리 익히려고
따뜻한 바닥에 놓고
두 통은 하루 뒤에 김냉에 바로 넣었다.
알타리, 김장김치, 백김치까지
..
엄마..
나중에 나도 김치 담을 수 있을까?
ㅠㅠ..
엄마 김치가 그리울 것 같다
언젠가 엄마가 없을 때를 생각하면
상상조차 하기 싫고
벌써 눈물부터 난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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