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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캠핑

[용인 단풍숲캠핑장] 11월 넷째주의 늦가을 캠핑

by kongstory 2025. 3. 18.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사려고

동탄 야호에 갔다가...

이것저것 쇼핑을 해버렸다

 

 

오랜만에 가까운 캠핑장으로 가니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마음이 가벼웠다.

 

 

 

도착하니..

장박 텐트 몇 개가 쳐져있고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ㅎㅎㅎㅎ

 

사장님께서 우리가 예약한 자리 외에

아무 데나 원하는 곳에 텐트를 쳐도 된다며

원하는 자리를 둘러보고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겸사겸사 다른 사이트들을 둘러보고 옴.

 

 

 

 

주차한 자리는

예전에 캠핑했던 자리

악어 사이트였나?

이 자리도 꽤 괜찮았다.

(사람 없었을 때 해당..)

 

 

사진을 다시 보니

하늘이 정말 파랗고

단풍도 예뻤구나 싶다

 

사자 위쪽 사이트
사자 사이트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은 곳

산책하기 좋다.

 

 

 

원래 예약한 자리에서

캠핑을 하려고 하다가

관리동 옆쪽의 사자 사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

사람없는 전세캠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 넓은 캠핑장에

아무도 없는 건 조금 무서웠다;

 

 

비교적 빨라진 텐트 치는 속도!

캠핑을 자주 하진 않아서

리셋될 때도 있지만

이제 나름 익숙해진 듯 하다.

 

 

 

구매해 온 일산화탄소 감지기는

낮엔 위에 걸어두었다가

잘 때는 아래쪽으로 위치를 옮겨주었다.

 

 

 

미니멀캠을 원하기에

최대한 짐을 줄여서 왔더니

간편하고 좋았다.

여기서 더 미니멀해지고 싶다.

 

 

 

사이트가 상당히 넓고 좋았다

다음에도 평일에 간다면

이 자리에서 하고 싶다.

 

 

 


 

깨끗한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

 

화장실에도 가방이나 옷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정말 편리했다.

(이런 고리가 없는 곳이 많다.)

 

 

샤워실에 드라이기도 있었음👍

 

 

 

 


 

 

 

 

노을이 지는 예쁜 저녁

 

반대편에 차박을 하는 캠퍼 1명이 더 와서

조금 덜 무섭게 되었다.

 

집 근처에서

놀부부대찌개를 포장해 왔다.

 

역시 추울 땐 뜨거운 국물~_~

 

 

낮엔 따뜻했는데

해가 지니 급격히 추워져서

안으로 들어와 난로를 피웠다.

 

 

 

 

텐트 안에서 난로를 쬐며

보는 풍경들이 좋다.

 

 

 

저.. 기 꽂혀있는

충전기를 잃어버렸다.

대체 어디 있지..?

캠핑을 하면서 뭘 잃어버리긴 처음이다.

 

 

밥 먹으면서

난로멍 때리기

 

 

 

도심에서 가까운 곳이라

근처에 식당도 많고

중국집 배달도 된다 ㅋㅋㅋ 

2차로... 짜장면에 탕수육을..

ㅎㅎㅎㅎㅎ

상당히 맛있었다

다음엔 퇴실하고 매장 가서 먹어야지

 

 

 

캠장님이 퇴근하시고

우리만 남은 밤

평소 극도로 어둡게 지내는 우리지만

아무도 없으니 더 어두워서

바깥에 랜턴을 하나 켜두었다.

 

 

 

 

 

관리동에 불은 밤새 켜두셔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함은 없었다.

 

 

 

집에서 챙겨 온

파김치, 알타리, 명이나물

 

 

-

 

테팔 팬 아주 편하다!

그리들을 살까 하다가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걸 들고 다니는데

손잡이를 뗄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다.

 

목살 굽굽

삼겹살에 지방이 심각하게 많이 붙기 시작한 시점부터

삼겹살을 안 먹기 시작했다.

 

담백한 목살이나 앞다리살이 좋아졌다.

아니, 요즘 나오는 목살과 앞다리살은

예전 삼겹살처럼 충분히 기름지다

 

 

 

맛있었다.....!

 

고릴라캠핑 장작이

예전엔 괜찮았는데

이날 사온건 진짜 진심 별로였다.

무슨 폐가구나 썩은 나무 쪼개놓은 것 마냥

..

다신 사지 않기로 한다.

 

 

 

 

낮에는 많이 춥지 않아서

바깥에 나와있었다.

불 쬐면서 디저트 먹기 ㅎ_ㅎ

곧 남편 생일이라

조각케이크를 사 왔다.

 

초에 불을 붙였지만

바람에 금세 꺼졌..

조촐한 생일파티를 하고

급하게 고구마를 구웠다.

 

 

 

 

갑자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

조금 그칠 것을 기다리며 불을 쬐다가

 

 

 

유튜브로 불멍 영상을 자주 틀어두는데..

너무 좋다 ㅠ.ㅠ

불멍이 캠핑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비가 그치지 않아서

안으로 들어와 차를 한잔 마셨다.

 

 

 

하나로는 부족하니

두 개 사온 치즈케이크

그리고 립파이 중독자의 립파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차와 맥주를 마시고

 

한 번씩 나가서 장작을 넣고는

다시 들어와 호록거리며 멍을 때리는 저녁

 

 

 

우리 집 아저씨

 

 

 

저녁엔 뭘 먹었지?

왜 사진이 없을까

🤔

기억이 안 나네..

 

 

 

 

아침......

음.....

밤에 비가 더 많이 왔다.

젖은 텐트는 뒤처리가 힘들다.

 

낮에 해가 뜬다고 되어 있긴 한데......

떠야 할 텐데 걱정하다가

 

<모르겠다 커피나 마시자> 모드로 돌입

 

 

 

 

 

역시 에티오피아~_~

 

 

철수하는 날에는

간단하게 미역국이나 된장찌개에 밥을 먹거나

컵라면을 먹기도 하는데,

이날은 집에서 가까운(1시간 언저리..)

캠장이다 보니 집 근처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예쁜 고양이 녀석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조그마했다.

 

 

 

 

다행히 퇴실시간 전에

해가 떠서

텐트도 말리고 방수포도 말렸다.

 

햇빛의 힘은 진짜 위대함;;

 

 

 

약간 루틴-

함께 철수를 마치고

짐을 싣고 나면

허리가 아프고 정말 힘들다

마지막으로 남겨둔 의자에서

잠시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

마지막으로 캠핑장 모습도, 자연도 더 보는,,

 

근데 남편은 사실

이거 별로 안 좋아하는 듯하다.

 

힘드니까 1-2분만 앉아서 쉬면서

자연도 조금만 더 보고 가자는 건데

 

대체로 못마땅한 얼굴로

어쩔 수 없이 앉아서는

빨리 가고 싶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내 생각)

 

'아니 빨리 가야지 왜 저래 진짜..' 하는 느낌으로

마지못해 앉아주는 듯(?)ㅋㅋㅋㅋ

아님 말고..

 

아무튼 의자 싣고

집으로 출발 ㅎ_ㅎ

 

 

 

 

 

 

이 날따라 냉면이 너무 땡겨서

근처 냉면집을 갔는데

먹다가 추워 죽는 줄 알았다

ㅎㅎㅎㅎ

 

 

지금은 벌써 ..

해가 넘어가고

2025년의 3월 중순이다

 

시간 진짜 빨라..

조만간 캠핑 가려고

이번엔 송가네장작을 사두었다.

ㅎ_ㅎ

벚꽃캠 가보려고 했더니만

몇개월이나 전에 예약해야 한단다.

내년을 기약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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