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것도 모르고
거의 평생 가습기 없이 살다가
서른이 넘고 나니
뭔가 자고 나면 목이 칼칼하고
건조함을 느끼고 있다........
나이들어쒀......ㅠㅠ
아무튼.
가습기를 하나 구매해야겠다 싶은데
가습기는 항상 청소가 문제다.
물때나 곰팡이가 금방 생기는데
매일 닦기도 귀찮을 뿐더러
직접 호흡기로 들어오다보니
청소를 하더라도
세제를 사용하는 것 또한 불안하다.
청소가 힘들게 생긴 가습기는 탈락이고
쉽게 청소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가습기가 필요했다.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내보내는
가열식 가습기를 찾다가
한일/케어팟을 보게 되었는데
대충 가습기 청소에만 신경쓰면서 덥석 구매한 탓에
케어팟이 가열식인 줄 알고 샀다..
하지만 아니었다ㅋㅋㅋ....
초음파?진동자?로 미스트를 뿜는 형식이었던 것.
한일과 케어팟 둘 다 가열식인줄 알고
디자인만 보고 케어팟을 골랐는데
가열식은 아니고..
그냥 통이 스텐이라 끓는 물에 살균을
할 수 있는 거였다.
심플한 외관과 심플한 사용법
지금은 나름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미스트를 뿜는 방식이 신기하다.
물+일회용수세미로 자주 닦아주고
물 가득 담아 인덕션에 올려 끓여주기도 한다.
자주 닦아야 하지만
가습기 청소만큼 귀찮은 것이 없다 ㅠㅠ
휴..
물 담는 통과 윗부분 판도
밥솥처럼 생겼다.
쑥 빼서 밥솥 설거지 하듯
해주면 된다.
청소하기는 정말 쉬움
밥솥 본따 만들었겠지?
일단 고장인지 테스트를 위해
세척 전에 물 담고 테스트를 해봄.
다행히 불량 제품은 아니어서
사용하기로 했다.
파워 / 미스트 / 타이머 / 차일드락 기능이 있다.
코드를 꼽으면 전원에 불이 들어오는데
전원이 켜졌다고 생각하기보다
기기 배터리 잔량 표시라고 보는 편이 낫다.
말 그대로 power 라고 봐야 한다.
미스트를 눌러야 가습기가 작동하고
미스트가 나온다.
3단으로 세기 조절 가능.
아래는 처음 받아서 뜯을 때 찍은 사진과
사용설명서들.
#박스개봉 #다리조립
다리를 끼워도 되고 안끼워도 된다.
나는 다리 끼우는 편이
들고 옮기기에 편해서 끼움.
(거실과 안방에 옮겨가면서
사용하기 때문)
#케어팟사용설명서 #케어팟가습기사용설명서
#케어팟가습기사이즈 #케어팟가습기크기
#필터청소방법 #필터청소
필터가 있다는 것을..............
이미 3개월 이상 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팅 하면서 이 사진보고 알음..미스트 나오는 부분에 있는 필터는 아닌데뭔 필터지?
아.........오늘 세척 해야겠다.아..음..
#가습기청소방법 #가습기청소
#케어팟가습기장점
청소하기 쉬운 수조 형태
끓는물 살균 가능(스텐 재질)
깔끔한 디자인
#케어팟가습기단점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4.2리터로 대용량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만큼을 다 미스트로 내보내지 못하는
기계의 문제다.
작동 후 일정량의 물이 남는다는데
그 물이 수조의 1/3이다...
엄청 많은 물의 양이다.
3을 채우고 1을 버리고
수조를 씻고
다시 3을 채우고
이런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물이 너무 낭비된다 ㅠㅠ
이 수조가 4.2리터인가??
아래 사진만큼 물이 남았음에도
최소로 넣어야하는 물의 양에 못미쳐서 인지
가습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바로 쓸 경우는 물을 부어도 되지만
꺼진 후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쓰려면 왠지 찝찝하다.
그 새에 세균 번식했을 것 같고
결국 이만큼의 물을 계속 버렸다.
수조의 1/3 정도의 꽤 많은 양의 물인데
이만큼의 물은 수증기로 보내지 않는거면
나머지 2/3이 가습기 용량이라는 건데
이게 4.2리터는 안되는 것 같은데...
4.2 대용량은 아닌 것 같아서..
실제로 2/3 의 물이 4.2라 한다해도
남는 물이 너무 많고
낭비됨 ㅠㅠ..
시간 있을 때 생수병으로 물의 양을 재봐야겠음..
작은 가습기들 보단 분명 대용량이고
약하게 틀면 밤새 가습기가 작동되어
아침까지 나온다.
하지만//
남는 물이 너무 많고 낭비된다.
실제로 작동하는 용량의 물이 몇리터인지
한번 물의 양을 재봐야겠다.궁금..
그래도 청소하기 쉬운 수조라서
그리고 디자인이 깔끔해서
나름 만족하고 잘 쓰는 중인데
이런 진동자방식으로 미스트를 내는건
뭐 괜찮은건지
그런걸 잘 모르니까...ㅠㅠ..
사용하다가 나중에
가열식으로 괜찮은 게 나오면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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