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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생각

#11 책, 영감, 글씨

by kongstory 2023. 9. 1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란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그는 혼자였지만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지냈다.
워낙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소년이었으니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최근 1-2년..

예전에 비하면 책을 잘 안읽었다.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고..

플스 게임에 빠져서

책보다는 게임을 하기도 했다.

 

근 10년간은

소설보다 수필이나 자기계발서 위주의

책들을 읽다보니

왜인지 뻔하게 느껴지고 질려갔다.

 

다시 소설책이 읽고싶어졌고

사놓고 안읽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와 상실의 시대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전엔 소설책 정말 좋아했었는데.

왜 그동안 안읽었는지 모르겠다.

 

소설책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즐기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데..!

 

이 즐거움을 잊고 살았던

그 동안의 시간들이 아까워졌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쓰고 싶었다.

 

나는 와닿는 문장이 있어야 글씨를 쓰는 편이다보니

그동안 글씨쓰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던 것도

책을 안읽어서, 영감이 부족해서였던 것 같다.

 

최근 살아가는 일에 지치다 보니

감성을 채울 여유가 없었다.

감성, 감정이 메말라버리니

글씨를 쓰고 싶은 생각도 안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도서도 구매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진짜 천재다...

 

아마 당분간은 소설책에 빠져서 살 것 같다.

어릴 때 읽었던

박완서, 박경리 작가의 책들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알란처럼, 나도 혼자 있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책은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인데..

다시 책에 집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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