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넷..즈음부터
노화를 체감한 것 같다.
서른이 되면서
안먹던 음식들을 좋아하게 되었고
(엄마가 좋아하고 내가 맛없다고 했던 것들..ㅋㅋ;;)
뭔가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 싶었지만
신체적 노화는 크게 느껴지진 않았었다.
그러나 서른 셋이 지나고
서른 넷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이마에 갑자기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날 갑자기 눈에 들어온
이마의 잔주름.ㅠㅠ
그리고 눈에 띄게 약해진 소화능력.
저녁에 야식 먹으면 다음날
몸이 붓는 게 느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
'
나는 붓는 체질이 아니어서
붓기는 평생 느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그냥 살찐줄 알았다.
떡볶이를 많이 먹으면
몸이 붓고
2-3일간 몸이 무거워서
더이상 떡볶이를 즐겨먹을 수 없게 된 것.
카페인에 약해져서
커피를 오전에만 마시게 되는 것
운동을 많이 했을 때도
다음날 회복이 안되고
2일은 지나야 회복이 되는 것..
올해는..
잔주름이 더 많아진 것 같고
팔자주름도 깊어진 느낌이다
피부 탄력도 훨씬 줄어들었고
갑자기 송곳니 옆 작은 어금니 네개가
잇몸이 내려갔다.
원래부터 치아가 약한 편이라
치료도 많이 받았고,
많이 닳아있기도 해서
미래가 걱정스럽다...
ㅠㅠㅠ
치과에 가니
따로 치료할 건 없고
노화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거라고
시린이치약을 사서 쓰라고 했다..
ㅠㅠㅠㅠ
다행인 것은 흰머리는 안나는 것..
아주 가끔
미친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짓말처럼 빠르게 흰머리가 한두가닥 자라나곤 하지만
그 외엔 흰머리는 없는 편이고
머리 숱은 예전보단 많이 줄었지만
아직 괜찮은....
아무튼
서른 다섯부터 본격적으로
노화가 느껴진다고, 확 늙는다고 하더니..
이거 진짠가봐...
ㅠㅠㅠㅠㅠ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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